정체불명의 Wikipedia 페이지...

방금 11:45분 경 Wikipedia 대문에 떠있는 Charles Darwin의 <On the Origin of Species> 항목을 클릭했는데, 해당 페이지는 텅 빈채 오직


"Why don’t you ask the kids at Tiananmen Square? Is there a reason why they were there?"



라는 문구가 뜬금없이 쓰여있었다.



.....서버 오류가 아니면 해커들의 장난일텐데...약간 정치관련 이야기같기도 하고...대체 저게 뭐지??




덧. 지금은 복구된 상태다.

by 아야소피아 | 2009/11/24 11:52 | 잡담 | 트랙백 | 덧글(2)

온라인 서점의 낭비벽(?), 그리고 <The History>

실은 어제 얼마전 ㄱㅂ문고에서 주문했던 <The History>가 도착했다. Herodotus의 '그 책' 말이다. 2002년에 사망한 시카고 대학 교수 David Grene이 번역한 판본인데, 4~5가지 번역판을 직접 비교해 본 결과 영문판 중에서는 이 판본이 가장 낫다고 결론을 내렸다.(관련 이야기는 나중에 짧게 포스팅할 예정)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다. 평소에 가졌던 온라인 서점 배달에 대한 불만인데, 다음 사진을 보라 :



상자 크기와 책 크기를 비교해보라. 저 터무니없는 공간의 낭비...(책 크기는 13.2cm x 20.3cm 밖에 안되는데...) ㄱㅂ에는 저 것보다 작은 상자가 있는 걸로 안다. 그런데도 저런 낭비를...저러면 쓰레기 양만 늘 뿐이고 회사로서도 비용 낭비 아닌가.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이왕 이야기가 나온 김에 <The History> 사진도 올려봤다 :


(표지가 좀...;; 저 남자의 아래도리도 제대로 가리지 못했다;; )
다른 우아한 그리스 관련 그림도 많은데 왜 하필 저 것을 표지로 했는지 출판사의 미적 감각이 의심스럽다.




책 두께 좀 봐라. 어마어마하다. 700 여 쪽에 달하는 책이니 당연하다.

by 아야소피아 | 2009/11/22 22:19 | Book Club | 트랙백 | 덧글(2)

<晁錯 : 조조? 조착?> 일단 해당 내용을 정리하다.

중국 사극 <漢武帝> 6화를 보고... (이 의문의 발단?)



0. 오늘 아침에 올린 사극 <漢武大帝> 감상후기에 경제(景帝)의 총신 "晁錯"의 발음에 대한 의문을 살짝 적은 바있다. 원래 본인은 "晁錯"를 "조조"(중국식 발음 : Chao Cu)로 알고 있었는데, 해당 사극에서는 "Chao Cuo"로 발음하고 자막에 "조착"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본인의 기억으로는 적지 않은 책에 "조조"로 표기하고 있어 상당히 놀라웠다. 이에 몇몇 분들이 의문을 제기하셨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전에 먼저 관련 자료들을 전부 모아보고자 한다.




1. (모님 제보에 따르면,)

《한서》顔師古 주석에서는 "錯音千故反" 이라고 했고, 晉灼 주석에서는 "錯音錯置之錯"라고 했다.


2. (다른 모님의 제보에 따르면)

일본의 위대한 한학자 모로하시 데쓰지가 편찬한 세계 최고의 한자사전 <대한화사전>에서
 
晁錯를 ちょうそ, 중국어 발음으로는Chao Cu라고 읽고 있다고 한다.
(대한화사전 권5 847쪽, 권11 588쪽)


3. 현재 Wikipedia(English)에는 "Chao Cuo"로 표기하고 있다. (Chao Cuo 항목)


4. 사극 <漢武大帝>에서 내가 배우들의 발음을 잘못 들은게 아닌가 의심이 들어 직접 다시 확인해보기로 했다.




<漢武大帝> 6화 中



5:50~5:55 구간을 한번 유심히 들어보시길...분명 "Chao Cuo"로 발음하고 있다. 명색이 중국 대표 사극 중 하나인지라 발음 고증 정도는 제대로 했을 가능성이 높을텐데...거 참 이상하다.


5. Youtube를 뒤져보니까 <百家讲坛>라는 강좌 프로그램 시리즈가 있었는데, 샤먼(厦門) 대학 중문과의 이중톈(易中天) 교수(넵. 그 분 맞습니다.)가 한나라에 대해 강의하는 영상을 한번 봤다 :







5:05~5:09 부분 들어보시길...이 역시 "Chao Cuo"로 발음하고 있다.


6. 고려대학교가 편찬한 『중한사전 전면개정판』에는 錯 항목에 "Cuo" 발음만 있었다. 근데 이 사전은 '현대 한어' 사전이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한 사실은 아닌듯...(아니, 어쩌면 현대 한어에서 "Cu"를 잘 안쓰는 바람에 저 사극 배우들이 "Cuo"로 발음한 것일지도...? 에라 모르겠다~)




덧. 사실 저는 고대 한어는 물론 언어학 자체와 인연이 없는 사람이기에 이 분야에 능통한 분들의 많은 제보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게다가 며칠 간 도서관 갈 형편이 못된다 ㅠㅠ) 그리고 의문 제기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덧2. 자료 계속 추가할 예정.

by 아야소피아 | 2009/11/21 14:58 | 역사란 무엇인가 | 트랙백 | 덧글(4)

중국 사극 <漢武帝> 6화를 보고...

1. 어제 저녁 11시, 생애 처음으로 중국 사극을 감상했다. 고대사에 큰 관심이 없는 弟님도 함께 봤다.

2. 대부분의 한국 사극(詐劇)과는 달리 Opening 음악에 가사가 있었고 약간 현대 가곡 느낌이 들었다. 고전 극에다 현대 음악이라... 근데 위화감이 안드는게 노래도 사극 분위기에 맞추어 부른데다 배경 영상 또한 漢나라의 느낌을 살리면서 동시에 무겁지 않은 걸로 편집해놓다 보니 '고전의 기품'과 '현대의 가볍고 즐거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느낌이다.

3. <한무제>를 방영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어 무려 5화를 놓쳤다...6화를 보니 오왕(吳王) 유비('그 유비' 아님..)를 필두로 한 제후들의 반란이 이미 일어난 상황이었다. 두영과 원앙이 만나 뭔가 쑥덕쑥덕(..)

4. 훌륭한 고증이다. 딱 봐도 고대 중국 느낌이 난다. 벽의 장식품이며, 황제의 (비싸보이는..) 책상이며...베틀 짜는 장면에서도 감탄을 했다. 어딘가 은근히 '헌 느낌'이 있다고 할까. 오늘날 새로 제작한 소품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옛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옷들 또한 쓸데없이 '휘황찬란'하지 않았다. 무려 漢제국의 의상임에도 불구하고...황궁 또한 어마어마했다.(근데 과연 저 때 저 정도로 넓었을까..?)

5. 오늘 처음 안 사실...경제(景帝)의 총신 晁錯이 등장하는데 자막을 보니 '조착'으로 표기해 놓았다. 나는 그 동안 '조조'로 알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조착'이 바른 표기다. 사극에서 배우들이 그 이름을 'chao cuo'라고 발음하고 있는데, '錯'가 'cuo'일 경우 음이 '착'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원중의 <사기열전>, 고우영의 <십팔사략>, 청아출판사의 <이야기 중국사> 등 손봐야 할 책들이 한 두권이 아니다.


6. 단순히 소풍, 배경 고증만 훌륭한 작품이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일품. 지나치게 과장하지 않으면서 현실적이다. 발성 또한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느낌. 풋내기 젊은 배우들을 많이 기용하지 않으니 더더욱 완성도가 높을 수 밖에...특히 경제가 태자 시절 스승이었던 조착에게 마지막 술잔을 올리는 장면은 정말 심금을 울리는 명장면이었다. 두 인물의 복받친 감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 기품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저 절묘함....아아...

7. 훌륭한 작품이다. 또한 재미있다. 영화광인 내 弟님 또한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매일매일 봐야지~


8. 이미 안 본지 오래지만 내가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한국 詐劇을 볼 일은 없을 것이다.



덧. 여기서는 조착이 요참형(허리 베기)을 당하는 걸로 나와있는데, 정작 <열전>을 읽어보면 참수형으로 나와있다.

덧2. 정작 우리 철(徹)이는 아직 안나왔다능...(나올 시점도 아니지;;)

by 아야소피아 | 2009/11/21 09:43 | 대중문화의 겉과 속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뉴욕 닉스 : "아이버슨 너 필요없다능 ㅎㅎ"

뉴욕 닉스, 아이버슨 영입계획 ‘없던 일로’  (Jumpball)





아...안돼!! 아무리 그렇다해도 왕년 MVP인데 이렇게들 푸대접을 하다니...ㅠㅠ



.......이러다가 정말 은퇴해야 하는건 아닌지...




덧. 내 이럴 줄 알았다.


by 아야소피아 | 2009/11/21 09:05 | NBA: love this gam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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